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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24 16:19
13_05_ 19 성령강림 대축일 교중미사 신부님 강론말씀
 글쓴이 : 신정동성당
조회 : 1,183  
성령강림대축일(다해, 박동호신부, 신정동 성당)
2013년 5월 19일
요한 20,19-23
오늘은 성령강림대축일입니다.
1독서는
성령이 사람들에게 내리자 그들이 ‘하느님의 위업’을 증언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바오로사도는 코린토의 그리스도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하느님께서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주셨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두려움에 문을 모두 잠가놓고 있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평화’와 성령을 주시며 파견하십니다.
 
하느님의 위업이란 인류를 억압에서 해방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거짓에서 진리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이끄시는 것, 곧 인류 구원이 하느님의 위업입니다.
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헌장(9항)은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개별적으로 거룩하게 하시거나 구원하시려 하지 않으시고,
오직 사람들이 백성을 이루어 진리 안에서 당신을 알고 당신을 거룩히 섬기도록 하셨다.”
고 선언함으로써 구원의 공동체성, 구원의 보편성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나 혼자 죽은 다음에 천당 가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진리 안에서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 구원에 이르는 길임을 가르칩니다.
 
함께 걷는 구원의 길, 이를 공동선의 실현이라고 합니다.
공동선이란, 단순한 경제적 이익이나 특정 집단의 이기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동선이란 시민사회단체들 그리고 개인들이 각각의 존엄함과 목표를
좀 더 잘 그리고 충만히 실현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말합니다.
곧 사회의 정치, 제도와 법, 경제, 문화 영역에서
사람이 사람답게 품위 있게 살 수 있는 생활환경을 공동선이라 합니다.
 
이 공동선 실현은 다른 말로 현실 생활 곳곳에 복음적 가치를 스며들게 하는 것입니다.
현실 생활 곳곳에 복음적 가치를 스며들게 하는 것, 그것을 복음화라고 하며,
그 때문에 복음화를 교회의 사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복음적 가치란, 세상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과 정의를 말하며, 이는
하느님과 인류의 일치, 인류 사이의 일치, 그리고 세상의 평화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재물이나 무력이 아니라, 오롯이 하느님 사랑과 정의를 신뢰하여,
세상의 일치와 평화를 열매 맺기 위해 헌신하는 것이 교회가 할 일 곧 사목이라는 뜻입니다.
 
오늘 우리가 들은 하느님의 말씀의 가르침을
오늘날 우리 시대의 언어로 풀어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교회, 하느님 백성 곧 모든 그리스도인은 현세 질서 곧 정치, 경제, 법과 제도, 문화
그 안에 하느님의 정의와 사랑을 스며들게 할 책임이 있습니다.(공동선 실현의 책임)
둘째, 모든 그리스도인은 사람들이 그 존엄성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도록
봉사할 책임이 있습니다.(인간 존엄성 실현의 책임)
셋째, 이 공동선 증진과 인간의 존엄성 실현을 위해
주님께서는 교회를 세우셨고, 당신의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신앙의 실천)
 
세상의 모든 일, 정치도, 경제도, 문화도, 제도와 법도,
모두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선의 실현을 목표로 합니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정치 이념 가운데 하나가 바로 민주주의, 공화주의이며,
우리나라도 이를 채택했습니다.
헌법 제1조에서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 라고 선언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소수의 사람은 지상의 재화와 기회들을 거의 모두 독차지하고,
대다수 나머지 사람은 작은 몫을 두고 죽기 살기로 싸워야만 하는 사회,
소수의 사람은 무제한의 권리와 자유를 누리며,
대다수의 사람은 숨 막힐 정도의 제약 속에 겨우 목숨을 부지하는 사회는
아무리 그럴듯하게 포장하더라도 결코 민주주의 사회도, 공화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온 누리의 얼굴을 새롭게 하소서.” 아멘.
 

최건호 야고보 13-07-02 00:11
 
한 개인적인 이기심이.
우리사회  흐름의.
방향을 바꿔어 .
버릴수도 있는.
작은 한방울의 물이라도.
되여서는 아니 되겠다는.
생각이 앞 섶니다.

자신을 되돌아 보며.
되 살피는 습관을 살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