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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02 10:50
[교육, 들어다보기] 게임을 권장하는 사회
 글쓴이 : 이주성 야고보
조회 : 789  
숨어들다
 
40대 이상 되는 부모 가운데 자신의 자식을 키우면서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인가요?
 
중학교 2학년으로 대표되는 사춘기? 반항? 아니면….
 
정말로 무서운 건 함구하고 칩거하는 것입니다.
 
게임을 통제하지 못하는 아이들 문제로 속앓이를 하지 않는 가정이 없을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무기력해지며 모든 대인관계를 차단하고, 고립된 자기만의 세계에서
머물며 성장하기를 거부하는 자녀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들을 중독으로 몰아갈 것인지, 21세기를 이끌어갈 내재형 인재로 키울 것인지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볼 기회를 가져보고 싶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듣다가 학생들은 ‘교육방송(EBS)’이나 ‘메가스터디’와 같은 인터넷 강의를 많이 듣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강의를 듣는 자녀의 모니터를 자세히 보신 적이 있나요?
 
아마도 몇 개의 창이 작업 표시줄에 깔려있을 것입니다. 많은 아이가 컴퓨터에 1.8이나 2배속의 인터넷
강의를 켜놓은 채 동시에 게임창을 열어놓고 딴짓을 하고 있을 겁니다.
 
이렇게 딴짓하는 걸 들키지 않으려고 아이들은 방문을 잠그고, 이에 분노한 부모들은
방문을 잠글 수 없도록 문고리를 뽑아놓기도 합니다.
 
게임, 동상이몽
 
아이들이 꾸는 게임 세상
 
시험공부에 허덕이는 아이들을 견디게 하는 것은, 시험이 끝나면 ‘물고기방’
(피시방의 pc를 fish로 발음하면서 이렇게 말함)에 간다는 희망입니다.
적어도 5시간씩은 하겠다고 부풀어 있습니다. 놀이시설이나 노래방보다 요즈음은 피시방이 대세입니다.
 
학교 도서관과 컴퓨터실에는 자료 검색과 교과 수업을 위해 80대 정도의 컴퓨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점심시간이면 급식을 한두 수저만 뜬 채 미친 듯이 도서실로, 컴퓨터실로 달려가 게임을 합니다.
 
부모들이 꿈꾸는 여성가족부의 그늘
 
예전에는 아이들이 텔레비전을 보지 못하도록 리모컨을 핸드백 속에 넣고 출근하는 부모들이 있었습니다.
요즈음은 그 대신에 마우스를 뽑아갑니다.
 
85% 이상의 부모들은 ‘셧다운제’(여성가족부에서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만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심야시간대인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인터넷 게임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도록 한 것)를
유지해야 한다며 여성가족부에 압력을 가합니다. 그 반면 청소년들은 여성가족부를 폭파해야 한다는 등 격앙된 소리를 질러댑니다.